학년당 8학급 600명 규모
국제·경제 특성화교 운영

은평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등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은평뉴타운 내 진관외동에 하나금융지주가 오는 2010년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를 건립해 정원의 20%는 하나금융 직원 자녀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하나고를 학년당 8학급，학급당 25명씩 총 600명 규모의 국제ㆍ경제금융 특성화 고교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은 설립계획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나고는 내신과 심층면접을 활용한 일반전형으로 학년당 200명 65%인 13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70명(35%)는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전국 단위 선발 대상은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 40명(20%), 군인 자녀 20명(10%), 다문화가정 등이다. 5%는 중학교에서 성적이 상위 5% 내에 들었던 학생들이 학교장 추천을 받거나, 예체능 특기자ㆍ수학과학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중에서 뽑기로 했다. 

하나고 수업료는 일반 고교의 세 배 이내인 연간 4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특기적성교육활동비，현장학습비，학교급식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를 포함하면 연간 학비는 적어도 7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