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의 가장 큰 단점은 교통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강남권 및 도심권이 지리적으로는 가까이에 있지만 교통여건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하철 9호선 개통의 영향으로 범강남권으로 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 한강변과 가까워 서울시에서 야심차게 준비중인 한강르네상스의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분양물량이 조합원수에 비해 적고 지분 시세도 비싸 투자성은 다소 떨어진다. 총 89만 4933㎡ 총 9개 구역으로 나눠진 흑석뉴타운에는 1만 627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조합원가구수 약 7,000여 명과 임대아파트 1,294가구를 제외하면 일반 분양물량이 9300여 가구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일반 분양물량이 적을수록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분시세도 투자성을 떨어트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구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10㎡를 배정받을 수 있는 지분 시세가 33㎡을 기준으로 3.3㎡당 3,500만~4,000만 원선에 형성돼 있다. 여기에 추가부담금을 약 2억 원 정도 부담해야 한다. 주변 한강현대나 명수대 현대 32평형이 5억 6,000만~6억 4,000만 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한강조망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뉴타운 구역인데다 강남접근성, 지하철 9호선 개통, 한강르네상스 등 굵직굵직한 호재가 있어 실거주를 목적으로한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승산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