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이 문화까지 더해져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휴먼 빌리지(human village)’로 탈바꿈한다. 

흑석 뉴타운에는 오는 2015년까지 최저 4층에서 최고 26층짜리 아파트와 3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총 1만627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중 임대아파트는 1294가구로 향후 흑석뉴타운에는 1만3600가구, 3만700명이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지하철 9호선 흑석역(내년 5월 개통 예정)주변으로  중앙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또 복합문화센터와 뉴타운내 랜드마크가 될 35층 주상복합건물 ‘타운코어(Towm core)’가 건립된다. 타운코어엔 상가, 오피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파트 유형도  흑석뉴타운의 급경사지, 구릉지, 완경사지,  평지 등  지형적 특성을 고려했다. 급경사지와 구릉지 지역엔 4층 이하의 테라스 하우스와 계단식 판상형 아파트를, 완경사지와 평지엔 최저 7층에서 최고 26층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흑석뉴타운은 저·중·고층 아파트들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아파트 1층에는 노인시설, 유아방, 독서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이웃간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근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등 자취생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전,월세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도 85㎡형이상 1684가구를 건립한다. 이 부분임대형 아파트에는 분리된 현관과  전용부엌, 화장실 등 자취용도에 맞춰 설계해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뉴타운내 도로도 타운코어를 중심으로 생태가로, 생활가로, 문화가로 등 3개 테마가로들로 조성된다. 생태가로는 현충원에서 중앙공원을 거쳐 용봉정 근린공원까지 가로로 동물들의 이동통로인 생태교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봉정 근린공원에는 생태연못이 조성돼 자연관찰과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생활가로는 서달로와 20m신설도로로 학교와 연도형 상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문화가로는 흑석로에서 타운코어 일대 가로로 문화공원, 전시 공연장, 이벤트 광장이 조성되고 상가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달로와 신설 20m 도로변으로 근린생활 및 학교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생활가로’, 흑석로에서 Town Core 일대에 Young Park(문화공원), 전시 공연장, 이벤트 광장 이 들어서는 ‘문화가로’가 조성된다.

도서관, 복지시설 등 공공건물에는 태양열·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시설을 도입하고 옥상정원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한강에서 신설역, 중앙문화공원, 뉴타운의 모든 주거단지가 보행자도로, 녹지로 연결된다. 이로써 흑석 뉴타운은 가구 당 공원·녹지 면적이 기존 1.2㎡에서 7.8㎡로 대폭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