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공인중개사와 전문가들은 미아뉴타운이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자금 여유가 얼마인지 잘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요즘엔 무리하게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구역별의 특징을 알아보고 투자하는 게 좋다. 각 구역마다 평당가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미아9구역은 일반분양이 많은 지역이다. 때문에 사업성이 좋다. 일반 분양을 하게 되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조합원 분양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사 두면 나중에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또 나중에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다. 교통이 편리해 입주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예스 부동산 안영숙 공인중개사는 “지금 사서 2~3년 후, 실입주자에게 파는 게 좋다. 그 때 되면 많이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곳 단독주택은 평당 1500만원한다. 빌라는 2000만~3000만원이다. 

돈이 충분하면 미아6구역과 12구역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현재 이곳은 투자하기엔 약간 비싸지만 2년 뒤에는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은 모두 철거돼 삼성래미안이 건설 중이다. 입주는 2010년 5월. 분양권으로 투자할 수 있다. 

행복한 공인중개사 성옥환 대표는 “이 아파트의 분양권을 지금 사게 되면 2010년 5월 입주할 때 가격이 많이 오르게 된다. 그 때 팔면 차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2년 내에 2억~3억원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뉴타운이라는 호재뿐 아니라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경전철도 가깝고 브랜드 있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 분양권은 24평이 3억5천만원선, 33평이 4억7000만원선, 43평이 6억500만원선이다.

뉴타운이나 개발 예상 지구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뉴타운으로 지정되기 전에 사 놓아야 지정 된 후 많은 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타운 지정이 발표된 후에는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는 게 중개사들의 말이다. 
따라서 그 전에 뉴타운이나 개발 예정 지구를 미리 파악, 투자하는 게 좋다. 하지만 지정이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현재 미아1동, 미아2동, 수유리1동은 4차 뉴타운 지정 예정에 있다. 현재 이곳 단독주택은 평당 1000만~1100만원선, 빌라는 2500만원선이다.

미아1동 경우엔 일반분양이 많아 사업성이 좋다. 2년 정도 투자하기에 좋다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말이다. 이곳 신축빌라는 선분양이다. 

예스 부동산 안영숙 공인중개사는 “현재 16평 매물이 나왔다. 전세 1억 끼고 9천만원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전철과 접해 있는 역세권 지역”이라고 말했다. 

미아 2동은 하지만, 신축 중인 아파트, 빌라 등이 많아 존치지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미아 2동에 투자할 때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금이 3억원 이상 있다면 분산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금 유동성 확보가 쉽기 때문이다. 약 5개 빌라를 전세 끼고 매입한 뒤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팔아 현금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이다. 

행복한 공인중개사 성옥환 대표는 “전세 끼고 사면 미아 뉴타운 지역의 단독주택이나 빌라를 각각 3000만원, 7000만원, 1억원 등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이곳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공인중개사들과 전문가들의 말이다. 현재는 가격이 보합세이거나 떨어지는 추세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닥터 공인중개사는 “개발 전과 비교해 2배 넘게 올랐지만 현재는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발지역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 후에는 다시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윤 부동산 114 과장은 “인근 길음뉴타운 및 미아촉진지구 등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초기 입주 시엔 신규 물량 증가로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미아촉진지구와 인접하고 서울 도심도 가까워 이들 배후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 완공예정인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가격도 저렴해 서울 도심권 직장인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꾸준한 가격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정부 대책발표를 감안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닥터 공인중개사는 “융자를 무리하게 끼고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엔 대출 이자가 높아 손해를 볼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림아파트 24평을 갖고 있는 이 모씨는 현재 3억2000만원에 내놓았다. 2억4천을 융자받았는데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원래 시세는 3억7000만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