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향동지구가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 http://www.lplus.or.kr)는 9월 22일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117만8000㎡ 규모의 고양향동지구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연내 토지보상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향동지구는 수용인구 2만1000명(7900가구), 인구밀도 179인/ha, 공동주택 평균용적률 180%, 공원․녹지율 25.9%의 중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국민임대주택 3800여호를 포함, 총 7900여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가깝고, 고양~신사간 도로, 제2자유로 등 간선도로, 경의선 복선전절 등이 개통예정에 있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자연환경이 심하게 훼손돼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이 지역은 교육, 문화, 의료시설을 확충해 서민들의 생활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는 향동지구내 녹지를 조성하고 망월산, 봉산 도시자연공원과의 보행체계를 구축해 자연친화적인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복합커뮤니티 센터 및 열린학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주민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및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도입한다. 자연배수시스템도 도입해 빗물 생태정원, 빗물저장 시스템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향동지구는 내년 초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2009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2012년 하반기부터는 주민들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