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돈의문뉴타운 등과 인접 시너지
시청·광화문 등 가까워 배후단지 부상

북아현뉴타운은 향후 서울 서북부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북아현뉴타운 동쪽으로는 종로, 광화문 등 도심지역과 서쪽으로는 이대, 신촌 부도심지역, 남쪽으로는 아현뉴타운, 북쪽으로는 돈의문뉴타운이 위치해 있다. 특히 북아현뉴타운 서쪽으로는 이대, 신촌 부도심을 지나 수색·증산 뉴타운, 상암 지구까지 연결된다.

지하철도 2호선 아현역, 이대역,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충정로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고 서울역, 시청, 광화문, 신촌 등과 10분거리다. 

북아현뉴타운을 중심으로 경기대, 이화여대, 연세대, 추계예술대 등 대학도 많아 향후 도심지와 대학가들의 배후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북아현뉴타운을 전망할 때 인근 뉴타운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아현뉴타운(108만8000㎡)은 북아현뉴타운과 신촌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현재 아현뉴타운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하고 있는 등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부동산 조인선 공인중개사는 “서울의 26개 뉴타운 가운데 장위뉴타운이 185만1020㎡(55만평)로 가장 크지만 나홀로 뉴타운이다”라며 “북아현뉴타운은 돈의문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아현뉴타운과 서로 인접해 있어 이들을 모두 합하면 약 2312만8500㎡(66만평)으로 장위뉴타운보다 크다. 이들 뉴타운간의 연계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향후 입주시점인 2012년에는 109㎡형대가 9억~10억원 가까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도 “북아현뉴타운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신촌 일대 대학가 상업지가 배후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어 주거 생활여건이 편리하다”며 “돈의문뉴타운과 아현뉴타운이 인접해 있어 대규모 신주거타운을 형성, 개발 시너지 효과를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인근 재개발이 몰려 있어 북아현뉴타운 조합원 입주권에 대한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창근부동산투자연구소 김낙현 부사장은 “북아현뉴타운은 아현뉴타운보다는 입지가 떨어진다”며 “현재 시세도 아현뉴타운의 80%선으로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향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