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송파구 일대와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일부가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거듭난다. 하지만 분양시기가 늦춰지고 군 골프장 이전, 행정구역 정리, 장기전세주택의 도입 등 현안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한 도시로 조성
국토부는 “위례신도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가까운 특성을 살려 자연과 어우러지고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활력있는 생태도시, 풍요로운 역사문화도시, 더불어 사는 상생도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청량산 녹지공간과 연계해 소하천 중심으로 공원을 배치, ‘활력있는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휴먼링도 함께 만들어진다. 휴먼링(Human Ring)이란 산책, 조깅,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인간중심의 녹지공간으로 보행 및 자전거통행 전용공간을 뜻한다. 

또한 남한산성 등 역사적 소재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풍요로운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대중교통전용지구인 트랜짓몰(Transit Mall)도 조성된다. 노면전차,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만을 통행시키고 보행자 위주의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 장소가 될 전망이다.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른바 ‘더불어 사는 상생도시’로 조성함으로써 테마형 시민광장이 들어서고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청량산 인접지역에는 에너지 절약형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과 현상공모 등을 통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도적인 모범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확정···교통혼잡문제 해소 될 듯 
광역교통대책은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단지 등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2양재대로, 감일～초이간 도로 등 10개 노선 20㎞를 신설 확장한다. 또 복정역사거리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를 신설하고 송파IC 등을 개선한다. 아울러 고유가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위례신도시에서 강북도심을 연결하는 철도 등을 건설하고 분당선 및 지하철 8호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도 도입된다. 헌릉로, 분당~내곡간 도로, 성남대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여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m²당 1000만~1100만원 예상
주택공급은 2010년 4200여 가구를 시작으로 2011년 1만6020여 가구, 2012면 1만8000여 가구, 2013년 7700여 가구 등이다. 주로 2011~2012년에 공급이 집중된다. 
정부는 분양가를 당초 3.3m²당 900만원 대로 책정했으나 용적률이 214%에서 200%로 낮아지고 군부대 이전비용이 증가하며 원자재값도 오르고 있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당초 발표했던 3.3m²당 900만원 대에서 1000만~1100만원선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이재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인상을 최대 억제할 계획이지만 당초계획에 비해 개발밀도가 줄고 원자재 값이 늘어 분양가가 당초 발표에 비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거주자 유리...청약가점은 70점이상돼야 
위례신도시는 대규모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된다. 서울권역에 속하는 송파지역 공동주택(아파트)는 100% 서울시민들에게 우선 공급되고 경기지역은 30%만 지역우선공급 대상이다. 따라서 서울 거주자는 송파구에 들어서는 2만314가구 가운데 단독주택(98가구)와 국민임대주택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선 청약기회를 가진다.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70점 이상돼야 위례신도시내 아파트에 당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중대형 아파트는 추첨물량이 50%에 달해 채권상한액을 다 써야 당첨 가능할 전망이다. 

연도별 주택공급 계획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전체
총계	4200	16020	18080	7700	46000
단독			410	210	620
공동주택	4200	16020	17670	7490	45380

*구체적인 주택공급호수는 실시계획 수립단계에서 조정될 수 있음

주택규모별 주택공급계획

구분		세대수	구성비(%)
총계		46000	100
단  독		620	1.4
공동	아파트	42056	91.4
	60㎡ 이하	11437	24.8
	60 ～ 85㎡	11857	25.8
	85㎡ 초과	18762	40.8
주상복합(85㎡ 초과)		3324	7.2

 *분양 및 임대계획은 실시계획 수립단계에서 결정 예정

시기	추진 내용
2005년 8월 31일	‘8.31 부동산 정책’ 발표 (송파거여지구 개발 포함)
2005년 12월 26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제안 * 주민공람, 지자체 및 관계기관 협의
2005년 12월 27일	관계장관회의(송파거여지구 개발방침 확정)
2005년 12월 28일～2006년 6월 30일	지구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2006년 6월 1일	국책사업 인정(안) 중도위 심의․의결
2006년 7월 6일	예정지구 지정(안) 중도위 심의
2006년 7월 7일～7월 13일	예정지구 지정(안) 주정심 심의
2006년 7월 21일	예정지구 지정 고시
2006년 4월 23일	개발계획(안) 사전협의(～8월 10일)
2007년 6월 5일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 입안계획 의견조회 *지자체 협의(～7월 9일)
2007년 7월 25일	도시관리계획(GB해제) 변경 결정(안) 의견조회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지자체 협의  (～12월 27일)
2007년 8월 24일	개발계획(안) 승인 신청 *지자체 및 관계기관협의(8월 28일～10월 17일)
2008년 1월 24일	도시관리계획(GB해제)변경(안) 중도위심의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