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지구는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1등급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문정지구가 법조타운과 업무시설이 주류를 이루는 비주거단지여서 더욱 주목된다.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몇 군데 안되는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 인증제도’를 도입, 공동 운영하면서 ‘무장애 도시’를 늘려가고 있다. 문정지구도  오는 10월 한국토지공사에 무장애1등급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시범사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현래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 주임은 “이번 단지가 잘 조성되면 서울시 공공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무장애 1등급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와 차도, 보도를 물리적인 시설로 구분해 보행안전구역(Barrier free Zone)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문정역과 모든 블록을 공원으로 연결해 무장애(barrier free) 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건물 1층 화장실은 문턱을 없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고 다기능 화장실도 의무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성친화적인 여성전용 주차구역(Safety & Friendly Zone)도 조성할 예정이다. 치안 범죄 위험을 막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애물없이 모든 건물을 출입할 수 있도록 건설하고 보도의 경사도나 형태를 무단 변경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의 접점부분에 대한 관리지침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김현래 주임은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편하면 모든 사람이 편리한 것 아니냐"며 "어떠한 사람이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 문정지구에는 광진구에 있는 동부지원 검찰청과 가락동에 있는 성동 구치소 등이 옮겨오고 일반 업무 시설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분양할 방침이다. 2009년초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다.

<문정지구 개발 추진 일정>

일정	추진 내용
2004. 05.	대법원 법원청사건축위원회 심의
2005. 05.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2006. 03.	문정지구 용도지역 변경
2007. 06.	문정도시 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고시
2008. 01.	문정동 미래형 업무단지 산업연계를 위한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2008. 06.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계획 공고
2008. 10.	협의 보상
2011. 12.	사업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