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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동산은 숨겨진 보물섬”

물가 싸고 의료 오락 쇼핑 세계적인 수준 외국인 고급아파트 선호…年 12%씩 상승

2007년 06월 11일 (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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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s@renews

태국은 최근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8%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Pitch)사가 지난해 쿠데타 이전에 내린 태국의 신용등급은 BBB였으나 쿠데타가 발생한 9월19일 이후 신용등급을 ‘Watch Negative’로 조정했다.
그러나 아시아 경제위기의 진앙지였던 태국경제는 국가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트렌드를 반영하여 태국 바트화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SB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계속 하락하던 소비자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및 비즈니스지수(BusinessConfidence Index)가 9월 쿠데타 이후 오히려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그간 탁신정부의 부패스캔들로 야기된 정치불안이 쿠데타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경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로 풀이된다. 결국 피치사는 지난해 10월23일 태국의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했다.

쿠테타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
태국 부동산시장은 정변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쿠데타 이후에 오히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의 주택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의 대표적 부동산 업체인 L&H사(社)는 최근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전망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은 1~2%대의 낮은 예금금리와 높은 소비자 신뢰지수를 바탕으로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말 이루어졌던 신규주택 구입 시 취득세 감면 등의 철회는 주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밝은 전망에 따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올해 공급 주택수를 지난해의 2900가구보다 31% 늘어난 380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공급 예정인 주택을 종류별로 보면, 가구당 가격이 500만 바트(약 1억5,000만원) 이하인 주택의 구성비율이 60%로서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1000만 바트(약 3억원)를 초과하는 주택의 공급비율도 1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택공급물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방콕에서 신규 공급(등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의 수는 2003년 5만594호에서 올해는 7만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방콕 중심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및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콘도미니엄(아파트) 건축이 급증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1908호)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방콕의 최고급 아파트시장은 5년 전부터 이어온 연평균 12%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콕의 아파트시장은 위치, 아파트의 품질 및 크기, 개발회사, 건축 및 디자인 양식에 따라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선호하는 방콕의 최고급 아파트시장은 2001년 이후 매년 12~15%의 고도 성장을 이어왔다.
시내 중심가인 센트럴 럼피니 및 사통, 2000년대에 들어 고급 주택가로 부상하고 있는 수쿰비트 등이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특히 수쿰비트 지역은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의 5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은 곳으로 방콕의 ‘강남’이라 불릴만한 곳이다. 최근 분양되는 최고급 아파트 가격은 평당 1000만원에 달한다. 밀레니엄 레지던스(수쿰비트), 엠포리오 플레이스(수쿰비트) 더멧(사통) 등이 최고급 아파트에 속한다.
태국의 아파트도 국내 최고급 아파트에 못지않은 고급스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장까지의 높이가 3m, 고급스런 마감재 및 부엌가구 자쿠지를 갖춘 화장실 등은 기본이고 수영장, 테니스장, 산책로 및 조깅 트랙에서 클럽하우스, 헬스장까지 포함돼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최고급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
그러면 방콕의 최고급 아파트는 왜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일까.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들 수 있다. 방콕은 물가가 싸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오락, 쇼핑 등 거주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태국 음식은 세계 3대 요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교육여건도 훌륭해서 국제학교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아 100개가 넘는다. 이러한 주거환경 때문에 최고급 아파트 분양 시 외국인들의 구매 비율은 평균 40%다.
세계적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 김한석 차장은 “외국인 투자자를 국적별로 보면 영국, 미국, 싱가포르, 홍콩과 프랑스인 순으로 높다”며 “이들 중 대부분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소유하거나 적어도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금을 건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국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마당이 있는 주택을 선호하던 태국인들도 세대가 바뀌면서 점차 도심에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신세대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도심의 최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다만 가치관의 변화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목적에서 도심 아파트를 구매하는 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태국은 경기호조와 함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나 주택의 공급가격은 대체로 안정돼 있는 편이다. 철근 등 원자재 부족으로 원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주택업체의 경쟁심화로 인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요인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수의 건설업체들은 저가주택의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조립식 주택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L&H사의 경우 금년에 건설될 250만 바트(7,500만원) 이하 저가주택들은 조립식으로 주택을 건설키로 했으며, 이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태국정부는 방콕시내의 교통 혼잡과 새로 건설되는 국제공항 인근의 개발을 위해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방콕의 북동쪽에 대규모의 위성도시를 건설하고, 각종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태국 건설산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태국정부에선 방콕시내의 무분별한 아파트 재건축을 막기 위해 2006년 11월 새로운 규제안(New Zoning Regulation)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서 신축되는 아파트는 용적률이 최대 450%까지만 허용된다. (종래는 1000%) 이는 개발업자들에게 아파트 신축비용의 증대를 의미함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가 거의 완공되는 2009년 이후에는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꾸준히 늘고 있는 외국인 및 태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최고급 아파트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향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태국은 한국인들에게 유망한 투자처인가
해외부동산투자 한도가 100만 달러까지 확대된 이후 한국인들에게 태국은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을까.
1억원 안팎의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태국 부동산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분양되는 최고급 아파트 30평형의 경우 가격은 3억원 수준이고 이를 구입하기 위해선 선금 9000만원이 필요하다. (계약금 30%·표 참조) 그리고 완공 시점인 3~4년후까지 추가 비용은 없다.
현재 추세대로 연간 12% 가량 아파트 가격상승이 지속되면 3년 뒤 아파트 가격은 4억2148만원에 달하고 이를 전매하면 약 1억540만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태국의 최고급 아파트를 중심한 부동산시장은 쿠데타 이후 별다른 동요 없이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태국의 정치상황이 안정되면 태국 부동산은 숨겨진 보물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BRE코리아(대표 김윤국)는 방콕 수쿰비트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밀레니엄 레지던스’를 국내에 신규 분양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밀레니엄 레지던스’는 53층 4개동 604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수영장 및 클럽하우스, 자체 조깅 트랙을 갖추고 있어 현지에선 최고 수준의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국내 분양분은 50세대이며 규모는 26평에서 58평(실평수 기준)까지 다양하다.
대금 지불은 집값의 35%를 입주 전까지 지불하고 나머지 65%는 입주 시점에 내거나 모기지론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분양시세는 평당 1000만원 선으로 39평형의 경우 투자금액은 1억3600만원 정도이다.(문의:2170-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