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최근 청계천복원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들을 위해 청계천 주변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8가지씩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의 청계천 8경(景), 8품(品), 8미(味) 구상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볼거리인 8경에는 청계천복원 시작 지점인 동아일보사 앞 청계공원, 광통교(수표교), 황학동 벼룩시장, 탑골공원(종묘), 동대문 패션광장, 동대문, 인사동, 보신각 등이 꼽혔다.
살거리인 8품으로는 청계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의류, 전자상가, 귀금속류, 공구류, 휘장업, 신발, 문구(완구), 애완동물이 포함됐다.
먹거리인 8미에는 무교동 낙지골목, 청진동 해장국, 낙원 떡전, 종로 빈대떡전, 함흥냉면, 아구찜, 칼국수, 인사동 민속차 등이 한 예로 제시됐다.
이밖에 동대문지역에 신설 예정인 패션광장에 청계고가 기존 교각 일부를 보존, 이를 활용해 세계적 저명 작가가 참여한 청계천 기상타워 조형물을 설치해 대기오염, 홍수측정, 관광전망대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또 청계고가 철거 기공식 전후 3일간을 청계고가 작별의 날로 지정해 전면개방하고 청계고가 단축마라톤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자는 의견도 제출됐다.
구는 이같은 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본부에 청계천복원 관할 4개구청(종로, 중구, 동대문, 성동구)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조직하고 실태조사후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선정한뒤 향후 서울시티 관광코스와 연계하자고 제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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