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2 월 18:48

홈 > 뉴스 > 뉴스 > 토지&분양&수익형부동산

파주 교하 운정일대 210만평 택지개발

개발계획 수립중 업체 관심 집중

2002년 12월 17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도시급 택지개발예정지구인 파주시 운정지구(148만평)와 교하지구(61만8,145평) 총 210만평이 아직 개발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 일부 건설업체들이 토지매입 의사를 밝히는 등 신규 택지개발공급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대단하다.
파주시 운정지구와 교하지구의 택지개발예정지구는 경기 파주시 교하읍 야당·동패·와동·목동·다율·문발리 일원에 달하는 148만평 부지로 지난 2000∼2001년 두차례에 걸쳐 확대 지정됐다. 파주시 운정지구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내년 6월 보상에 들어가 내년 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택지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교하지구는 이르면 2003년 전반기에 택지조성사업 착수가 가능하다.
경기 파주 운정·교하 일대는 일산 신도시와 연장선상에 있는 서해권 개발의 한 축인데다 최근 남북 경의선 철로·도로 연결 공사 재개,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개성공단 조성사업 등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파주 일대에 건설경기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 파주통일동산 등 위락단지 조성도 파주일대 개발의 한 면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통일동산부지에는 최근 국내 업체와 개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부지 매입을 위해 토공과 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교하지구는 파주시 교하읍 다율·문발·동패리 일원 61만8,145평 부지로 주택공사가 택지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토공은 택지조성공사 착공을 위한 실시계획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공은 개발계획안에서 전체면적의 48%인 29만6,000평을 택지로 조성, 아파트 등 주택 1만580여 가구를 건설하고 실시계획승인을 받는대로 내년 초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난방시설이 설치되고 초등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가 들어선다.
파주 운정지구는 현재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 있고 연내 건교부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운정지구는 교하읍 야당·동패·와동·목동리 일원 약 148만평 규모의 부지로 사업시행자인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 등이 현대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주공은 개발계획안에서 전체 면적의 37.%인 55만평을 택지로 조성, 아파트 등 주택 2만6,000여 가구를 건설하고 파출소, 동사무소, 보건소, 지역난방시설 등 기반시설과 초등교 10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4개 등 총 18개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시 운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담당자는 "개발계획 수립중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내년 초까지 개발사업에는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벌써부터 참여를 원하는 건설업체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부토건이 파주 교하·운정지구 택지개발예정지구에 10만평 규모의 택지 매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입소문이 파다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서울은 물론이고 수도권에도 택지매입이 어렵기 때문에 자체사업으로 채산성을 높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파주 택지개발사업 부지의 10만평 규모 택지를 현지서 활동중인 시행사들과 공동으로 매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