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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세계적 수준 은행 도약

전산통합이어 새 CI도 제정

2002년 10월 10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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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행장 김정태)이 신CI를 선포한데 이어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은행을 지향하는 선도적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국민은행은 신CI선포에 맞춰 홈페이지 주소도 'kbstar(www.kbstar.com)'로 통일했다. 특히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IT)통합에 성공, 합병은행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CI선포
국민은행은 지난 10월1일 여의도 본점에서 신CI선포식을 갖고 대내외 별칭을 KB로 정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1일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을 계기로 세계 수준의 은행을 지향하는 'KB 국민은행'의 선도적 이미지를 정립하고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가치관을 확립키 위해 새로운 CI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새CI에는 법적상호인 '국민은행'과 별도로 국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영문이니셜 'KB'가 함께 사용됐다.
이 이닌셜은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국민은행의 약호로 등록돼 통용되고 있으며 'Korea Bank' 'King Bank' 'Knowledge Bank'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또 영문 소문자 k와 b를 조합해 형상화한 별모양의 심볼마크를 마련, 국민은행의 새 브랜드 이미지로 삼기로 했다.
새CI의 기본컨셉은 'Leading the way. Together'로 합병전 국민과 주택은행이 갖고 있던 보수적이고 서민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뱅크'로 자리매김한다는 통합은행의 비전을 담고 있다.
전산(IT)통합
전산통합은 국민과 주택은행이 통합하면서 금융계에서는 최대의 이수로 떠오른 문제로 지난 9월23일 성공적인 통합전산시스템 개통을 옛 국민과 주택은행 통장 구분 없이 전 점포에서 정상적으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전국 1,300여개의 점포망은 물론 1만여대의 자동화기기에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해졌으며 2,310만명이나 되는 옛 두 은행의 고객정보와 예금·대출자산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 합병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은행관계자는 "이번 전산통합으로 고객들에게 '365일 24시간 무장애'라는 완벽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백업센터'활용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고객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공적인 전산통합과 신CI선포 등 이미지 쇄신으로 세계적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