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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뚫리면 귀한몸

송산-장암지구 10.46킬로미터 내년 7월 착공

2002년 09월 26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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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지난 8월14일 의정부경전철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함에 따라 경전철사업이 본격화했다. 또 투기과열지구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역세권과 분양권이 맞물린 곳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전철사업과 투기과열지구 제외 등 호재가 겹치면서 그동안 비인기 지역이었던 의정부의 경전철 역세권 유망지 분양열기가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 프리미엄
의정부 경전철 민자사업은 지난 1995년 말부터 지금까지 추진돼온 의정부시의 의욕이 담긴 사업으로 지난 8월14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순위 협상자로 결정되면서 탄력을 받게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34.15%), 동부건설(17.08%), 동양고속건설(12.83%)이 시공에 참여하며 2003년 7월 착공해 2007년 7월에 개통한다.
의정부 경전철은 송산지구1·2를 시작으로 용천산업단지역, 금오지구1·2, 성모병원, 경기제2청사, 신곡, 터미널, 경찰서, 흥선, 의정부시청, 호동, 회룡, 장암지구에 이르는 14개 정차장에 10.46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4,036억원에 이른다. 의정부 경전철은 시간당 6,000명의 수송이 가능하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배기가스가 전혀없는 환경친화형 교통수단으로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되면 대규모 택지개발로 늘어난 유동인구로 인한 교통체증과 의정부시 신시가지의 출퇴근시간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지역에서 제외. 의정부 유망 분양물량
9월부터 분양권전매제한 제도가 시행되고 경기도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선 아파트 계약시기와 맞물려 희비가 엇갈렸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의 분양물량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입주아파트와 분양권전매제한을 운좋게 피해간 아파트들의 값은 투기과열지정에도 아랑곳없이 오르고 있다.
이에반해 의정부, 용인, 수원, 인천 서구 등 투기과열제외지역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분양예정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전철 사업으로 역세권 메리트까지 갖출 의정부시는 (주)내집마련정보사에 의하면 경전철 역세권 유망지에 올 하반기에만 약 3,000가구가 분양된다.
▲의정부 송산지구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의정부시 송산지구에 32평형 단일평형 706가구를 올 10월에 분양한다. 706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으로 제공되며, 경전철 송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송산지구 3, 2블럭 입주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초, 중, 고가 각각 1개씩 들어설 예정이며 롯데마그넷을 차로 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 신곡동 한일건설
한일건설은 의정부시 신곡동에 20∼33평형 717가구를 분양한다. 717가구 중 29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신곡동은 주변 금오·송산·민락지구와 함께 모두 3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의정부 경전철 신곡역이 통과할 예정이어서 역세권 유망지로 매력이 큰 곳이다.
▲의정부시 호원동·금오지구 신도종합건설
신도종합건설은 의정부시 호원동에 일반분양분 205가구를 공급한다. 평형은 미정. 호원동은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봉산 조망이 가능하며 회룡역 인근 상권으로 시세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금오지구에 분양되는 물량은 23, 32, 47평형 총 1,196가구로 이 중 36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금오지구는 의정부 경전철 금오지구 1·2역사와 경기 제2청사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의정부 경전철로 인해 프리미엄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또 기존의 상권도 잘 형성돼 있고 금오지구 3블럭에는 삼성홈플러스가 올 11월경에 오픈할 예정이다.
▲의정부 금오지구 벽산건설
벽산건설은 의정부시 금오6지구에 24, 32평형 4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라 지구내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가 신설될 예정이고, 성모병원, 백병원, 롯데마그넷 등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2007년 경전철 금오지구 1·2역사가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