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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이 최고 - 우림건설 신규사업실

신선한 기획력으로 승부

2002년 09월 18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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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로 인해 재무적인 타격이 심했지만 아파트형공장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도입해 난관을 뚫을 수 있었습니다."
우림건설 신규사업실의 장정모팀장은 IMF로 회사가 위기에 처했던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 순전히 사업성만을 보고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아파트형공장이라는 신규사업을 벌인 우림건설 신규사업실은 지금은 우림건설에서 없어서는 안될 보석같은 팀이다.
우림건설은 외환위기 이전까지 대부분 공공임대사업을 벌였고 IMF한파로 공사기금을 고스란이 빚으로 떠안게 되었다. 믿을 수 있었던 것은 기획력있는 사업으로 승부하는 것. 당시만해도 프로젝트파이낸싱이라는 사업방식이 낯설던 때여서 새로운 사업기획을 가지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출자를 받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선진적인 방식이었다.
신규사업실 삼두마차의 머리격인 원완권 부사장의 선택은 아파트형공장. 현재 e-BIZ.Center 브랜드로 벌이고 있는 아파트형공장 사업의 대부분이 원 부사장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 초창기시절 구로동 아파트형공장 사업으로 우리은행에 3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았다. 구로동의 경우 땅값이 60억인데 비하면 사업성만으로 약 5배의 자금을 운용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두번째 양평동 사업에서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게서 모두 2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양평동 e-BIZ.Center의 경우 일반적으로 10개월 정도 소요되는 아파트형공장 분양시기를 뚝잘라 절반도 안되는 3개월만에 100% 분양을 마감했다.
이렇게 우림건설 신규사업실이 '보석같은 부서'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신규사업실의 삼두마차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특공대 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두마차 또는 트로이카라 불리는 세 명의 핵심멤버는 원완권 부사장과 강명규 이사, 조영민 사업실장이다. 원 부사장은 아파트형공장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도입때부터 힘써왔던 인물로 e-BIZ.Center 성공의 1등 공신. 추진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트로이카의 제일 형님 격이다. 강명규 이사는 서글서글한 눈매와 보기에도 시원스런 성격으로 사업추진의 흐름을 잡고 이끌어가는 행동대장. '이거다' 싶으면 반드시 이뤄내는 집념맨이기도하다. 트로이카의 마지막 멤버 조영민 사업실장은 불도저같은 추진력을 가진 아파트형공장 최고 전문가로 전체직원을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공대의 우두머리격인 손수한 실장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후발트로이카로 불리는 음지형 수재. 또 장정모 팀장은 훤칠한 몸매에 신사같은 외모로 묵묵히 일하는 성실파로 주소와 땅만 던져줘도 5분이면 수익성과 분양률 진단·판단까지 끝내는 신규사업실의 보배다.
요즘 우림건설 신규사업실의 트로이카와 특공대 부원들이 바빠졌다. 구로와 양평의 e-BIZ.Center 사업 성공에 이어 가리봉역 가산동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아파트형공장 사업때문. 구로공단의 발전가능성만을 보고 벌여온 그동안의 아파트형공장 사업이 중간결산을 하게되는 사업이다. 1호선·7호선 환승역인 가리봉전철역에 진도물산 부지 8,400여평, 연면적 5만8,000여평 규모의 아파트형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연면적만 따지면 63빌딩보다도 크다.
매머드급 아파트형공장의 새로운 네이밍작업이 한창인 신규사업실 특공대 부원들과 트로이카는 우림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구로공단의 이미지까지 새롭게 바꿀 꿈에 부풀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