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운데 파주·금촌일대와 용인지역이 신흥주거지로 최고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권인 파주일대가 금촌택지개발지구와 교하·운정택지지구의 개발 본격화, 경의선 복선 전철화 진행 등으로 입주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인지역은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택지개발지구가 많아 최고의 주거여건으로 꼽히고 있다.
■파주·금촌지역
파주일대는 그동안 수도권 북부지역으로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던 곳. 그러나 금촌택지개발지구와 함께 교하·운정택지지구 개발 본격화 등으로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뛰고 있다.
특히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 광역교통망이 완료될 경우 교통여건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까지 파주일대에 쏟아지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6개 단지 8,500가구 정도.
우선 주택공사는 8월과 10월에 금촌지구에 3,702가구를 분양한다. 15평형과 19평은 1,167가구, 20평형에서 32평형은 2,53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미 분양된 금촌 1·2차 3,456가구를 합치면 7,000가구가 넘는 아파트촌이 형성되게 되는 셈이다.
교하택지지구에는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초까지 4,264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월드건설, 동양메이저건설, 한라건설, 벽산건설 등이다. 이 가운데 동양메이저건설이 오는 11월에 33평형∼38평형 644가구를 분양하는 데 이어 내년 초에는 ▲한라건설 1,200가구 ▲월드건설 900가구 ▲벽산건설 1,500가구 등을 공급한다.
파주첨단산업단지, 출판문헌정보산업단지 등이 교하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고 6개 학교가 신설되는 등 입주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교하 현대2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1억2,29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는 1억5,290만원에서 1억5,59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택지개발 본격화, 경의선 전철 복선화 추진 등 호재가 많아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지역
용인지역은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8대 건설업체가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2만4천230가구로 이 중 용인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6,000여 가구이다. 인천지역 분양물량에 비하면 900여가구가 많은 셈이다.
용인지역 분양물량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596가구가 죽전택지개발지구 등이 있는 수지읍에서 쏟아진다.
또 마북리와 보정리에서는 각각 1,105가구, 600가구가 분양된다.
업체별로는 LG건설이 2,700가구, 현대건설 2,096가구, 대림산업 1천105가구, 대우건설 19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이 용인지역의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 서울 강남에서 가깝고 도로, 상하수도, 편의시설, 교육기관 등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가 많아 주거지로서의 인기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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